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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국회 핫피플] '3전4기' 박용진 "대기업 지배구조 정조준"

작성자 이****(ip:)

작성일 2021-06-14 22: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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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의원들도 ‘지배구조’ 법안에 서명 꺼려…“김종인 대표 서명부터 받기도”1998년 권영길 수행비서에서 2016년 김종인 비서실장으로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지난 7일 국회를 찾아온 권영길 전 의원을 비공개로 만났다. 권 전 의원은 현재의 진보정당들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창당을 주도하고 대통령 후보까지 지냈던 진보진영의 거두다. 보수주의자 김종인과 진보주의자 권영길은 양극단 같지만 두 사람은 ‘불평등 극복과 복지 확대를 통한 공동체 정상화’라는 주제로 의견 일치를 이뤘다. 이 두 사람이 적지 않은 시간을 공유하게 일산요양병원된 계기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었다. 박 실장은 서울 강북을 지역구를 통해 20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권 전 의원은 이날 김 대표에게 “당 운동을 함께 한 동지이자 정치적 아들”이라고 박 의원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잘 가르치고 지원할테니 걱정마시라”고 화답했다. 1998년 민주노동당 전신인 국민승리21의 대변인실 언론부장으로 정치를 시작한 박 의원은 당시 권영길 대표의 수행비서 역할도 겸했는데, 이날은 박 의원이 김 대표의 비서실장 자격으로 회동에 배석했다.박 의원은 19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서로 다른 색깔의 두 대표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정파적 아집, 이념 중심의 활동을 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을 창당하자고 주창하던 당시 운동권 동료들에게 ‘진보정당은 개량주의 노선이자 배신’이라는 비판을 받았었다”며 “그러나 진보정당이라는 도전과 실험은 한국정치에서 진보의 확장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주의자 김종인’이 ‘기본소득’ 개념을 받아들이고 교육과 보육을 복지가 아닌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공정거래법, 공익법인법, 상법...지배구조 정조준 법안 잇따라 발의박 의원은 20대 국회 개원 후 두 달 남짓 동안 7개의 법안을 발의했다. 대다수(상법 개정안,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공익법인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가 대기업의 지배구조를 정조준하고 있다. 나머지(보험업법 개정안,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경제적 강자의 전횡을 막는 내용을 담고 있는 굵직한 ‘경제민주화’ 법안들이다.☞ 관련기사 '롯데장학재단 방지법' 나온다...공익법인 재산, 계열사 거래시 수원치과설립 취소<2016.6.16>[법안속으로] 재벌 지배력 강화 '자사주 꼼수' 막는法...박용진 의원 발의<2016.7.18>금융 낙하산 원천 차단한다…"전문경력 있어야만 금융 임원 가능"<2016.7.18>박 의원의 도전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주요 기업들이 여러가지 경로로 박 의원에게 접촉해왔다. 박 의원은 이 과정을 상당한 압력으로 느끼고 있었다. “일단 언론을 통한 반격이 있었고 그 다음에는 새누리당 의원을 통해서, 우리방 보좌진을 통해서 법안들에 대한 반박과 우려가 전달됐다. 마지막으로 내게도 직접 연락이 왔다. 여러 대기업의 임원들에게 연락이 왔다. 조심스럽게 ‘설명을 좀 하고 싶다’고 하더라. 다 만났다.”박 의원은 법안 발의를 위한 동료 의원들의 서명을 받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한번은 우리 보좌진이 다른 의원실에 법안 서명용지를 돌리는데 (동의)결과가 대단히 저조하다고 하더라”라며 “우려스럽기도 하고 저쪽(대기업집단)에서 강력히 방어하고 나온다고 해서, 몇 개 법안은 김종인 대표의 서명을 먼저 받고 그 서명의 힘을 바탕으로 쭉 밀고 나간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이 발의한 지배구조 관련 법안(상법 개정안, 상속·증여세법 개정안, 공익법인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마다 앞자리에 서명했다. 120명이 넘는 더민주 의원수와 여소야대 정국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다. 일부 법안의 경우에는 성안을 해놓고도 발의요건 10명을 채우는데 암보험비교꼬박 2주가 걸리기도 했다. 김 대표가 지난달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거대경제세력은 다양한 형태로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의 험난한 도전을 암시하는 것 처럼 느껴지는 대목이다. ◆ “대기업, 적극적으로 무해지환급형보험만나자…시장 모르니 정보-판단 말해달라”박 의원은 이날도 준비중인 또다른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의 서명용지를 직접 품에 넣고 다녔다. 그는 동의 서명을 다 받았냐는 질문에 “본회의가 열려 많이 못받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보험비교사이트“만나자고 연락한 대기업 임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보자. 시장 상황을 당신들보다 모르니 당신들이 어린이보험갖고 있는 정보와 판단을 이야기해달라’고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정책은 찬반 협의 과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내가 주장한 원론이 우리 사회의 경제적 정의이고 경제 민주화이고 사회적인 의미가 있다고 해서 냈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기업의 원활한 활동에 맞지 않는다고 나를 설득한다면 얼마든지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학생운동권 출신이고, 진보정당에 오랫동안 몸담았다. 민주노동당 창당 멤버로 노동운동과도 인연이 깊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경제 관련 상임위를 지망했고, 첫 상임위로 정무위원회를 배정 받았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민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경제다. 경제 관련 상임위에서 우리 경제의 문제점과 민생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싶었다. 특히 정무위는 금융권을 규율하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나 대기업을 감독하는 공정거래위원회처럼 힘있는 기관들이 피감기관이다. 서민과 중소상공인, 중소기업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균형잡힌 시장경제, 건강한 경제환경을 만들 수 있는 상임위라서 무조건 1순위였다.”그는 ‘전공(?)을 찾아 노동 문제를 다루는 환경노동위원회나 권력기관을 견제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를 지망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운동장을 넓게 쓰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른바 왼쪽, 진보진영 출신으로, 내가 잘 아는 분야도 중요하지만 이 분야의 철학적 기반을 갖고 있는 사람이 경제분야에서 현실적인 국정운영 능력, 경륜을 쌓아가는 것이 매우 의미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2011년 민주통합당 합류...대표 후보로 한명숙, 박지원, 김부겸 등과 경쟁하기도 박 의원이 본격적인 야권의 젊은 리더로 주목을 받은 때는 19대 총선 직전, 2011년 12월 26일 민주통합당 당 대표 예비경선을 통과하면서부터다. 이종걸, 신기남 의원 남성정력제추천같은 거물들도 탈락한 관문을 지나 본선에 올라 한명숙, 박지원, 김부겸, 박영선 같은 거물 정치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본선에서는 9위를 차지, 지도부 입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진보진영 분열로 진보신당을 탈당해 혁신과 통합, 시민통합당을 포항꽃배달차례로 거친 뒤 민주통합당에 이제 막 합류한 소수정당 출신 원외 인사로는 의미있는 결과였다. 이후 그는 대변인, 정책위부의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아 한명숙, 이해찬, 김한길, 안철수, 문재인 등 개성이 강한 당 대표들과 일했다. 그가 함께 일한 더민주 계열 당 대표만 총 9명에 이른다.박 의원은 초선 의원이지만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포항꽃집선거에만 네 번째 도전, 같은 당 현역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받아 국회 입성한 치과홍보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16대 총선에서 만 29살의 나이로 민주노동당 후보로 강북을에 처음 도전했고, 18대 총선에서도 진보정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유대운 전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지만, 20대 총선 공천에서는 현역인 유 전 의원을 더블스코어로 누르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됐다. 그는 “민주통합당에 결합하면서 ‘진보적 가치를 책상 위에 두는 것이 아니라 정책으로 실천하고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며 “4년 전 이야기지만 (20대 국회 입성으로) 이제 드디어 시작한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아메리카의 길’이 전부였지만, ‘스웨덴의 길’이나 ‘덴마크의 길’도 있고 (그것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는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것이 박용진 정치의 중요한 문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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